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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7.07.14 헤르판지나, 2차 학부모 면담
  8. 2017.03.07 예쁜 말
  9. 2017.02.26 어린이집 졸업

쉬어가자

2019. 1. 31. 00:30 | Posted by 기쁨연아

 

 

 

 

7세. 2000일 넘은 연아.

 

오늘 유치원에서 수료사진을 찍고 왔다.

 

곧 있으면 봄방학도 하겠지.

 

 

 

발레를 좋아하는데 피곤해해서

 

일단 쉬기로 했다. 막상 가면 엄청 뛰고

 

재밌게 하고 오지만 유치원에서 돌아왔을 때는

 

"쉬고 싶은데" 이 말을 곧잘 한다.

 

 

 

문화센터 영어도 2월까지만 할 예정.

 

그럼 주 2회 미술, 토요일 캐나다문화원 수업만 남는다.

 

방과후 수업에 이 정도 하면 월수금 오후에 여유가 생긴다.

 

엄마가 설거지하고 요리하고… 이런저런

 

집안일을 하는 동안 심심해할 수도 있겠지만

 

연아에게 자유시간이 더 필요한 건 분명해 보인다.

 

 

 

문화원 수업은 잘하고 있는 듯.

 

원어민 선생님도 굿잡이라 하셨다고.

 

수업 끝난 뒤 교보에 가서 책 보는 시간도 좋아한다.

 

왔다갔다 하는 게 힘들긴 한데

 

최소한 1년은 해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모쪼록 7세 때 좋은 선생님 친구들 만나

 

즐거운 기억 많이 쌓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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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란

2018. 11. 21. 22:37 | Posted by 기쁨연아

 

 

 

 

이 집에서 산 지 삼 년이 넘었는데

 

처음으로 누수가 생겼다.

 

관리사무소 직원들도 불친절하고,

 

벽지가 젖었다 말랐다 하는 게 참…

 

얼른 정확한 진원지가 밝혀지고

 

도배 문제도 잘 해결되길.

 

 

 

연아는 발레를 재밌게 하고 오더니

 

다리가 아프다며 피곤해했다.

 

깜박 잊고 슈즈를 못 챙겨 갔는데

 

수업하는 동안 발바닥이 차가웠다고…

 

엄마가 정신이 없었네.

 

다음부턴 슈즈 잊지 않고 챙길게.

 

 

 

새로 장만한 토시는 넘 좋아했다.

 

다리 시렵다고 해서 샀는데

 

그걸 끼고 하니 자기가

 

가장 예쁜 나비가 된 것 같았다나…

 

 

 

마지막 학부모 면담도 끝났고,

 

6세 반 과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곧 한겨울 추위가 시작되겠지.

 

무엇보다 건강하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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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한 발레

2018. 11. 8. 00:10 | Posted by 기쁨연아

 

 

 

티스토리 방문자 수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몇 달 동안 50 내외를 찍다가 다시 한 자리 수로-

 

뭐 그런 걸 기대하고 쓰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연아는 발레 수업을 받고 왔다.

 

첫 수업 끝나고 재밌다 그래서 다음 학기도 등록.

 

슈즈가 작아졌다기에 토시랑 같이 주문했다.

 

옷도 딱 맞긴 한데 좀더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학원 영어 수업은 마지막이었다.

 

앞으로 한 달 정도는 엄마와 함께 해볼 계획.

 

기존에 쓰던 학원 교재로 복습하고

 

진도 안 나갔던 부분은 천천히 해보자.

 

 

 

하루의 끄트머리에 연아를 씻기고

 

머리를 말려주고 나면 왜 그리 진이 빠지는지-

 

그래도 우리 이쁜 연아야,

 

엄마는 연아 머리 정성스럽게 말려줄 때의

 

그 기분과 촉감이 좋아.

 

 

 

다가올 한파와 미세먼지 폭탄도

 

잘 이겨내 보자꾸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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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1월

2018. 11. 6. 00:51 | Posted by 기쁨연아

10월은 정신없이 가버렸구나. 블로그에 한 번도 못 썼네.

 

연아는 독감주사를 맞았고, 크게 아픈 일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생활에 약간의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작년 12월까지 했던 발레를 다시 하기로 했다. 내년에 어학원 가기 전까지 문화센터에서 영어를 배울 계획이다.

 

어린이집 친구 한 명이 다른 유치원을 다니다 연아네 반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요즘은 그 친구와 잘 어울리는 듯. 6세 들어 내내 단짝친구가 안 생기는 것 같아 마음이 쓰였다. 두루두루 잘 지내고 있어 한시름 놓긴 했지만. 놀고 싶은 친구와 놀라고 말해주고 있다.

 

사립유치원 비리가 이슈화됐는데 다행히 연아네는 별 문제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작년과 달리 만족도가 떨어진 게 사실이고, 전적으로 믿고 좋게 보려던 시선을 객관화하게 됐다. 유치원 원장들은 교육자가 아니라 장사꾼인가. 이런 소리 듣고 싶지 않으면 똑바로들 하시길… 오늘밤 엄마는 좀 삐딱하다.

 

모쪼록 연아가 7세 때 자상한 선생님을 만나고 마음 잘 맞는 친구들과 같은 반 되어 즐겁게 유치원 다니길 기도한다.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그저 가기 싫다 소리 적게 하고 아이답게, 안전하게 놀다 오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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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발레리나

2017. 12. 20. 00:48 | Posted by 기쁨연아

 

 

엊그제 발표회를 끝으로

 

3월부터 해온 발레를 마무리했다.

 

중간에 힘들단 얘기를 몇 번 했었다.

 

10개월 한 것도 참 용하지. 그 사이 발표회는 세 차례.

 

처음엔 바짝 긴장해서 엄청 열심히 했는데

 

마지막 할 때는 흐트러진 모습이 좀 보였다.

 

그래도 스스로 선택하고 끝까지 잘 마무리한 과정, 칭찬해.

 

운동 한 가지쯤 계속 하면 좋겠는데

 

태권도는 힘들 것 같고 수영으로 대기를 걸었다.

 

당장 할 게 없으면 덜 추운 날 놀이터 가고

 

동네에서라도 뛰자꾸나.

 

 

연아야, 잘했어. 발레 쉬운 게 아닌데

 

마지막 발표회까지 정말 열심히 했어. 엄마가 본

 

발레리나 중에서 최고였어.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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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의 사교육

2017. 9. 4. 21:52 | Posted by 기쁨연아

여름 휴가 때 안면도를 다녀왔다. 남양주 드라이브, 호암미술관 관람, 광명 이케아 쇼핑도 했다. 그런 이야기들은 통 못 썼네. 블로그에는 주로 연아의 성장이나 교육 관련된 내용을 기록하게 된다.

 

연아는 방학 때부터 미술학원을 다니고 있다. 단지 내 상가의 동네 학원이다. 집에서 그림 그리거나 조물조물 뭔가 만드는 걸 좋아하고, 유치원에서도 미술 영역을 가장 좋아한다기에 시작했다. 우선 방학 기간 다니게 할 생각이었는데 계속 가고 싶다 해서 두 달째다. 일주일에 두 번, 한 시간씩. 선생님이 그려놓은 그림에 물감이나 크레파스 등으로 채색하고 간단한 만들기도 한다. 남는 시간엔 종이접기까지. 진정한 소수정예 수업은 아닌 것 같다. 공간이 협소해 아이들이 쉽게 섞이는 분위기다. 수업의 질은 섣불리 판단할 수 없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이 많아서 얼마나 집중도 있게 배울지 잘 모르겠다. 픽업이 쉽고 짧게나마 엄마 시간이 생기는 건 큰 장점. 그래도 소수정예에 선생님 약력이 공개된 학원을 더 알아보는 중이다.

 

발레는 7개월째다. 재등록 기간이라 더 하고 싶냐고 물으니 처음엔 그만하겠다고 했다. 하고 나면 몸이 쑤신다고. 그런데 오늘은 더 하겠다고 한다. 다음에 뭘 할지 궁금하다나. 몇 번을 물었는데 하겠다고 해서 결국 재등록. 12월까지. 위치가 애매한 데다 추워지면 가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 내심 그만뒀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연아가 원하니 올해까진 해보기로.

 

몸도 자라지만 감정 표현도 성숙해지는 걸 느낀다. 유치원 단짝친구가 있는데 늘 붙어다닌다고 들었다. 어제는 이런 말을 하더라. "○○이가 불편해요. 너무 붙어다니려고 해요. 좋긴 한데 너무 붙어다녀요." 귀엽기도 하고, 좀 놀랍기도 하고. 누가 넘어져서 일어켜줬다느니, 또 누가 뭘 물어봐서 설명해줬다느니 같은 이야기도 한다.

 

오늘은 엄마가 못 챙겨서 유치원 가방과 보조가방을 빠뜨리고 등원했다. 집으로 되돌아가려는데 셔틀버스가 올라오기에 그냥 보냈다. 연아는 울먹이며 버스를 탔다. 처음이 아니다. 어린이집 다닐 때도 몇 번 그랬고, 유치원 다니면서도 두어 번 그런 듯하다. 엄마가 정신 빠졌지. 직장 다닐 때도 한 달에 한 두번은 꼭 지갑이나 휴대폰을 두고 출근했다. 엄마가 이러니 연아한테 "문 열기 전에 꼭 가방부터 매자" 당부했는데 아직 연아도 자기 물건을 확실히 챙기진 못한다. 엄마가 더 신경 쓸게. 오늘 미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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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판지나, 2차 학부모 면담

2017. 7. 14. 13:32 | Posted by 기쁨연아

지난 일요일 39도 넘는 고열이 났다. 목까지 따끔따끔하다고 해서 소아과에 갔더니 '헤르판지나'란다. 이름도 어렵지. 수족구 비슷한 병인데 입 안과 입 주위에만 수포가 생기는 게 특징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유치원에 가지 못했다. 집에서 뒹굴뒹굴 푹 쉰 연아. 아무 생각 없이 누워 쉬기도 하고. 그것도 꼭 필요한 일이지. 증상은 심하지 않아 목요일에 의사 소견서를 받았다. 오늘부터 다시 등원한다. 방학은 21일.

 

그 사이에 2차 학부모 면담도 했다. 선생님이 칭찬을 많이 하셨다. 반에 남자아이가 많은데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의사표현도 잘 한다고. 선생님들께 이야기할 때도 스스럼없단다. 말 잘 듣고 안아달라는 식의 애교도 보인단다. 이동을 하거나 줄설 때 튀는 친구가 있으면 충고도 한다니; 다만 간식과 점심을 먹을 때 좀더 부지런히, 집중력 있게 먹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집에서도 뭐 먹을 때 한 시간씩 걸리는 연아라 엄마가 가장 우려한 부분이었다. 면담 전 궁금한 점들을 적어 냈었는데 짧은 시간 안에 차근차근 짚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얼마 전에는 발레 발표회도 했다. 4개월 해온 발레를 엄마아빠 앞에 선보인 시간이었다. 생각보다 훨씬 잘하더라. 중심도 잘 잡고 다리도 쭉쭉 잘 뻗고. 엄마아빠는 깜짝 놀랐다. 발레는 9월까지 또 하기로. 유치원 현장학습으로 유아교육진흥원, 보건소도 다녀왔다. 집에서 우엉조림을 만들어 김밥 싸주면 잘 먹었는데 이번에는 반응이 시원찮았다. 종잡을 수 없는 연아의 입맛. 물만두 먹을래요. 조개 먹을래요. 국수 먹을래요. 본인이 먹고 싶은 걸 요구하는 경우가 늘었다.

 

우리 연아 손 씻기 잘하니까 또 바이러스 감염되는 일 없기를. 앞으로 더 더워지겠지만 건강하게 보내자. 연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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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말

2017. 3. 7. 00:43 | Posted by 기쁨연아

 

 

 

 

 

남겨두고 싶은 연아의 예쁜 말들.

 

 

엄마가 녹음한 공주 이야기 듣는 연아 옆에서

 

졸고 있을 때. "엄마, 자!"

 

 

자려고 침대에 나란히 누운 밤

 

지그시 손 잡으며. "엄마, 손 잡고 자자."

 

 

자연사박물관에서 공룡 멸종된 이야기 듣고

 

공룡책으로 또 자세한 이야기까지 듣고 나서

 

"학자들이 큰 젓가락으로 운석을 집어서

 

하늘에 날려 보내면 공룡들이 살아날 거예요!"

 

 

엄마 없이 셔틀버스로 등하원하고

 

첫 발레수업까지 듣고 온 연아.

 

정신없었지? 다 큰 엄마도 그랬어.

 

그래도 우리 딸과 함께여서 즐거웠네.

 

내일도 파이팅! 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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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졸업

2017. 2. 26. 00:33 | Posted by 기쁨연아

 

 

2017년 2월 24일, 어린이집 졸업.

 

 

학사모 쓴 모습이 이렇게 의젓하고 예쁠 줄이야.

 

"어깨동무 내 동무 잘 있거라 또 보자"

 

어른스러운 졸업 노래도 다 외워서 부르고.

 

 

연아야, 졸업 축하해. 곧 유치원 입학이네.

 

거기서도 좋은 선생님, 좋은 친구들 만나길.

 

많이 배우기보다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길.

 

 

한 달간 발레를 해보기로 했고

 

유치원 방과후 과정으로 음악 수업도 신청했다.

 

오카리나와 우쿨렐레를 배운단다.

 

일주일에 한 번 외할머니와 피아노도 친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연아. 호기심 가득한 연아.

 

모든 활동이 우리 귀염둥이에게 빛이 됐으면.

 

항상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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