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시크도도핫베이비 연아 커가는 이야기
기쁨연아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77

  1. 2019.08.15 수학이 야호!
  2. 2019.07.26 여름방학 스타트!
  3. 2019.06.23 지나면 별일 아닌 것들
  4. 2019.06.16 동향, 동해
  5. 2019.06.06 수영 시작
  6. 2019.05.31 간만의 통화
  7. 2019.05.15 봄날은 간다
  8. 2019.03.25 유치원 최고참이 되다!
  9. 2019.01.31 쉬어가자
  10. 2018.12.15 첫 테스트

수학이 야호!

2019. 8. 15. 02:34 | Posted by 기쁨연아

길 것 같았던 방학 3주가 끝나간다.

 

7세 방학책엔 쓰기 활동이 많아서 연아가 즐기지 않았다. 오히려 <수학이 야호>를 재미있어 한다. 3단계부터 시작했는데 영상 보는 건 물론 좋아하고 교재 풀기에도 의욕적으로 임한다. 아직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지만 요렇게 잘 따라와줄 줄이야. 벌써 3단계 1권을 끝냈다. 모든 단원을 완벽히 소화한 건 아니다. 그래도 개념 짚은 게 어디야 하는 엄마 마음.

 

방학책에 소개된 공연, 전시엔 따로 가지 못했다. 바쁘다는 이유로. 덥고 습하다는 핑계로. 영화만 세 번인가 보러 간 것 같다. 라이온킹, 마이펫의 이중생활, 레드슈즈.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왠지 미안하다. 줄넘기 연습도 하는데 아직 힘들어한다. 수영 수업 때도, 선생님 코멘트를 보면 숙달 속도가 좀 느린 모양이다. 발차기를 하는데 앞으로 안 나간다는 연아의 말. 괜찮아. 힘든 운동인데 재미있다며 꾸준히 하려는 네 모습이 멋진 거야.

 

누수 있던 벽을 도배하고 친구도 초대했다. 아이들은 서로의 집에 오가는 게 좋은 듯. 엄마는 솔직히 부담스럽다. 그래도 연아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보조를 맞춰야지. 영유아건강검진 때는 1년 새 제법 컸다고 해서 한시름 놨다. 잘 먹고 쑥쑥 크자, 연아야. 남은 방학 동안 줄넘기도 잘해보자!

 

 

 

'엄마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집이 보드카페  (0) 2019.10.06
가을장마  (0) 2019.09.05
여름방학 스타트!  (0) 2019.07.26
지나면 별일 아닌 것들  (0) 2019.06.23
동향, 동해  (0) 2019.06.16

여름방학 스타트!

2019. 7. 26. 00:32 | Posted by 기쁨연아

 

 

 

 

 

장마 속에 막을 연 여름방학.

 

오늘은 독서와 보드게임으로 하루를 보냈다.

내일은 유치원 친구 집에 놀러갈 계획이고,

미술 보충 받는 동안 엄만 커피를 마셔도 되겠지.

주말엔 집 근처 초등학교 물놀이장에,

연아 생일 즈음엔 63빌딩과 한강공원에 갈 계획이다.

줄넘기 숙제가 있어서 줄넘기도 사야 하고,

<수학이 야호> 교재도 사서 엄마랑 해볼까 하는데.

당장 다음주 학원 수업 없을 때 뭘 하면 좋을까

생각, 생각, 생각···

 

 

 

 

 

'엄마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장마  (0) 2019.09.05
수학이 야호!  (0) 2019.08.15
지나면 별일 아닌 것들  (0) 2019.06.23
동향, 동해  (0) 2019.06.16
수영 시작  (0) 2019.06.06

지나면 별일 아닌 것들

2019. 6. 23. 00:48 | Posted by 기쁨연아

 

 

 

 

 

어머니 참여수업과 아버지 참여수업이 끝났다.

씩씩하고 똘똘한 연아 모습, 보기 좋았다.

 

최근 다른 엄마들과 소소하게 부대끼는(?)

일들이 있었는데, 거의 아싸 수준으로 살아가는 엄마에겐

사회생활 비슷하게 느껴져서 스트레스였다.

구구절절 쓰진 않겠다. 그럴 기운도 시간도 없고.

여기 하소연 늘어놓는 블로그도 아니고.

지나가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

 

차근차근 생각해서 새 글 시작해야지.

쓰는 나날이야말로 바쁘고 생동감 있고

힘들면서도 행복한 시간. 곧 수업도 개강한다.

한때는 합평이 고역이었는데 지금은 힐링 타임이 됐다.

그렇지만 오래 머물러선 안 돼. 도약해야 한다.

 

연아에게 하는 잔소리를 줄이자고 다짐한 주간.

사실 누구보다 올곧은 연아잖아!

 

 

 

 

 

'엄마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학이 야호!  (0) 2019.08.15
여름방학 스타트!  (0) 2019.07.26
동향, 동해  (0) 2019.06.16
수영 시작  (0) 2019.06.06
간만의 통화  (0) 2019.05.31

동향, 동해

2019. 6. 16. 01:14 | Posted by 기쁨연아

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양양, 속초, 강릉의 동해로. 연아는 동해를 자꾸 동향이라 했다.

 

숙소는 양양 쏠비치였고 아빠가 날짜까지 바꿔가며 신경 쓴 덕에 내내 쾌청한 날씨였다. 첫날 양양에서 연아와 아빠는 아쿠아월드 물놀이, 엄마는 카페놀이를 즐겼다.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에서 커피 마시며 책 보니 정말 좋았다! 다음날 속초에선 낙산사-아바이마을-청초호 일정이었고 마지막날 강릉에선 <도깨비> 촬영지인 주문진, 그리고 경포대와 오죽헌을 둘러봤다. 낙산사는 정말 멋진 절이더라. 아바이마을에서 연아는 처음 낚시를 해봤는데 빌린 갯지렁이 끼운 다이소 낚싯대로 무려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았다. 작은 물고기라며 놔주자고 먼저 말하던 연아. 이번 여행에서도 참 예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물론 삐친 적도 여러 번이지만.

 

휴게소 소떡소떡부터 송이전골, 오징어순대, 닭강정, 물회까지 다양한 음식을 먹어봤다. 연아는 역시 버섯 요리와 전복 들어간 죽을 제일 잘 먹더라는. 가장 재밌었던 일정으로 연아 물놀이, 아빠 낚시를 꼽는다. 엄마가 곁다리 된 거 같다고 했지만 실은 그렇지 않아. 좋은 숙소에서 몇 시간이라도 뒹굴뒹굴 책 볼 수 있었던 건 호사였다.

 

일곱 살 연아는 잘 웃고 애교도 많고 삐치기도 잘한다. '내 마음이야' 같은 표현을 잘하는 만큼 '하지 마' '먹지 마' 같은 부정적 표현도 곧잘 쓴다. 점점 초등학생 언니에 다가서는 느낌. 다음 달부터 캐나다문화원 클래스가 레벨업 된다. 수영 수업도 두 번 받았다. <인사이드 아웃>에 꽂혀서 더빙으로 봤다 자막으로 봤다 하는 나날이다.

 

 

 

'엄마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방학 스타트!  (0) 2019.07.26
지나면 별일 아닌 것들  (0) 2019.06.23
수영 시작  (0) 2019.06.06
간만의 통화  (0) 2019.05.31
봄날은 간다  (0) 2019.05.15

수영 시작

2019. 6. 6. 00:53 | Posted by 기쁨연아

 

 

 

 

 

수영 체험수업을 받고 주1회반에 등록했다.

오늘은 얕은 물에서 발차기와 음파를 배웠다고.

더 해봐야 알겠지만 물에 대한 두려움이 크지 않아서 다행이다.

물개 연아야, 잘해보자. 빨리 잘하길 바라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재미있게 배웠음 좋겠다. 더불어

수영하는 날의 먹성과 숙면도-

 

일요일엔 양양으로 떠난다.

물놀이 하겠다, 낚시할 거다, 회를 먹겠다 부풀어 있더니만

친구들과 오래 떨어지기 싫다며 아쉬워한다.

형제가 없으니 친구를 더 아끼는 것 같기도 하다.

유치원 생활이 순조로워서 엄마야 일단 안심이지.

어쨌든 여행은 즐겁게 다녀오자.

 

요즘은 원에서 그림을 그려오기보다는

자잘한 걸 많이 만들어온다. 어제 오늘은 지갑과 돈.

자기 전에 그 돈으로 시장놀이를 했다.

수 개념에 대해선 거의 터치 안 하고 있는데

슬슬 알려줄 때가 됐나. 과학은 책으로 종종 접하니.

《신기한 스쿨버스》 이후 꽂힌 책은 《멋쟁이 낸시》 시리즈.

 

2019년도 절반이 지나고 있다.

 

 

 

 

 

'엄마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나면 별일 아닌 것들  (0) 2019.06.23
동향, 동해  (0) 2019.06.16
간만의 통화  (0) 2019.05.31
봄날은 간다  (0) 2019.05.15
유치원 최고참이 되다!  (0) 2019.03.25

간만의 통화

2019. 5. 31. 00:03 | Posted by 기쁨연아

아, 티스토리 진짜! 사진 좀 올리려니까 계속 안 된다. 뭐가 문제냐고. 이미지 파일 맞건만.

 

오늘은 간만에 담임선생님과 통화했다. 연아가 셔틀버스 자리 문제로 친구와 틀어졌다는 얘길 했기 때문에. 좋아하는 자리가 있는데 자기가 계속 앉겠다는 친구에게 번갈아 앉자고 말했더니 친구 취소라고 했다나. 고집 센 애들 많다. 고집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닌데 이런 경우 연아가 대차게 대처하길 어려워해서 원에 전화를 걸었다. 아직은 선생님 도움이 필요한 듯하여.

 

수영 체험수업을 받기로 했다. 발레보다 수영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 연아도 하고 싶다는데 어떨까. 물개꿈 꾸고 낳은 연아인데 은근 잘하지 않을까. 오늘 헝가리 사고 소식을 듣고선 또 한번 생각했다. 수영은 생명과 관련된 거야. 배울 필요가 있어.

 

여기저기서 배 사고가 참 많이 발생한다. 이러니 어디 여행 가서 배 같은 건 타고 싶지가 않다. 부다페스트 야경투어. 우정여행으로 간 분들도 있고 연아 또래의 아이도 탔던데. 실종자들 빨리 찾게 되길.

 

 

 

'엄마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향, 동해  (0) 2019.06.16
수영 시작  (0) 2019.06.06
봄날은 간다  (0) 2019.05.15
유치원 최고참이 되다!  (0) 2019.03.25
쉬어가자  (0) 2019.01.31

봄날은 간다

2019. 5. 15. 23:32 | Posted by 기쁨연아

 

 

 

 

 

4월엔 업데이트 한 번 못하고

 

그 새 티스토리가 바뀌어 있다. 불편하다;

 

사진 첨부하려니까 이미지 파일만 된다고...

 

이미지 파일 맞는데...

 

예쁜 연아 얼굴 간만에 올리려 했건만.

 

 

 

연아는 잘 지내고 있다.

 

요즘 장조림을 좋아하고 먹는 양이 좀 는 것 같다.

 

다시 발레를 하고 싶다는데 옷을 또 사야 해서,

 

언제까지 하려나 싶어 주저하게 되는 엄마 맘.

 

또, 《신기한 스쿨버스》키즈 시리즈 30권을 재밌게 읽더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서

 

얼른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한다. 아이고.

 

7세 들어 유치원에서도 즐겁게 보내다 오는 듯하다.

 

초여름 날씨가 찾아와 반소매에 바람막이 잠바 차림.

 

이렇게 봄날이 가고 있다.

 

 

 

 

 

'엄마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영 시작  (0) 2019.06.06
간만의 통화  (0) 2019.05.31
유치원 최고참이 되다!  (0) 2019.03.25
쉬어가자  (0) 2019.01.31
첫 테스트  (0) 2018.12.15

유치원 최고참이 되다!

2019. 3. 25. 00:49 | Posted by 기쁨연아

연아가 먹고 싶다 한 사탕과 연아에게 필요한 레깅스를 주문하고 블로그를 연 밤.

 

긴 겨울방학과 봄방학이 지나고 7세반 입학식을 한 지도 꽤 됐는데 너무 오랜만에 포스팅 한다. 그 사이 연아는 제주도를 다녀왔고 예전부터 보고 싶어했던 뮤지컬 <신데렐라>도 관람했다. 미술학원과 캐나다문화원도 잘 다니고 있다. 엄마는 7세반 첫 학부모 면담까지 다녀온 상태.

 

6세 때 같은 반이었던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연아가 친구들과 어울리며 얼마만큼 자기 표현을 잘 하는지, 그 점은 늘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 담임선생님께도 말씀드렸다. 우리 딸이 순하고 무난하기만 한 게 아니라 야무지고 이해 빠르며 표현력이 좋은 아이임은 잘 알고 있다. 한 살 더 먹은 만큼 잘할 거야. 학교 가기 전에 좋은 추억 많이 쌓았으면.

 

요즘 가장 좋아하는 책은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 즐겨 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멋쟁이 낸시>와 <리나는 뱀파이어>. 그리기, 만들기, 종이접기는 여전히 연아에게 최고의 놀이다. 이면지 여러 장을 붙여서 책을 만들기도 한다. 유치원에서 신문 만들기를 할 거라는데 즐겁게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겠다.

 

공기질이 계속 나쁘다가 어제 오늘은 양호했다. 이 수준만 유지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은 엄마아빠 컨디션이 저조해서 못 나갔지만 앞으로 미세먼지 나쁜 날은 외출 자제하기, 좋은 날은 되도록 나가기를 원칙 삼아야겠다. 엄마는 미세먼지 트위터를 개설했다. 별 거 아니고 날마다 트윗 시점의 수치를 기록하면서 단상을 올릴 예정. 너무 답답한 나머지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다.

 

3월은 정신없이 지나갔다. 엄마에게도 중요한 시기라 생각했는데 얼마나 열심히 보냈는지는 모르겠다. 남은 기간 고칠 글은 고치고 새 글 진행하면서 힘내자.

 

 

 

'엄마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만의 통화  (0) 2019.05.31
봄날은 간다  (0) 2019.05.15
쉬어가자  (0) 2019.01.31
첫 테스트  (0) 2018.12.15
패션쇼 놀이  (0) 2018.12.04

쉬어가자

2019. 1. 31. 00:30 | Posted by 기쁨연아

 

 

 

 

7세. 2000일 넘은 연아.

 

오늘 유치원에서 수료사진을 찍고 왔다.

 

곧 있으면 봄방학도 하겠지.

 

 

 

발레를 좋아하는데 피곤해해서

 

일단 쉬기로 했다. 막상 가면 엄청 뛰고

 

재밌게 하고 오지만 유치원에서 돌아왔을 때는

 

"쉬고 싶은데" 이 말을 곧잘 한다.

 

 

 

문화센터 영어도 2월까지만 할 예정.

 

그럼 주 2회 미술, 토요일 캐나다문화원 수업만 남는다.

 

방과후 수업에 이 정도 하면 월수금 오후에 여유가 생긴다.

 

엄마가 설거지하고 요리하고… 이런저런

 

집안일을 하는 동안 심심해할 수도 있겠지만

 

연아에게 자유시간이 더 필요한 건 분명해 보인다.

 

 

 

문화원 수업은 잘하고 있는 듯.

 

원어민 선생님도 굿잡이라 하셨다고.

 

수업 끝난 뒤 교보에 가서 책 보는 시간도 좋아한다.

 

왔다갔다 하는 게 힘들긴 한데

 

최소한 1년은 해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모쪼록 7세 때 좋은 선생님 친구들 만나

 

즐거운 기억 많이 쌓기를.

 

 

 

 

 

'엄마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날은 간다  (0) 2019.05.15
유치원 최고참이 되다!  (0) 2019.03.25
첫 테스트  (0) 2018.12.15
패션쇼 놀이  (0) 2018.12.04
심란  (0) 2018.11.21

첫 테스트

2018. 12. 15. 23:29 | Posted by 기쁨연아

캐나다 문화 어학원에 가서 레벨 테스트를 받고 왔다.

 

처음 대기 걸었던 게 2년 전, 연아 어린이집 다닐 때였다. 기다리다 학교 보낼 때 된다 해서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얼마 전 휴면 처리 메일이 왔다. 로그인해 보니 아직도 200번대. 보낼 일 없겠구만 했는데 first step 다음 과정은 여석이 있으니 레벨 테스트를 예약하란 문자가 왔다.

 

마침 영어 학원도 끊었겠다, 어학원 방과후 과정들은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해 과연 다닐 수 있을까 고민되던 차에 해보기로. 고작 8개월이긴 하지만 a부터 z까지 쭉 짚었고 쓰기도 곧잘 하는 연아라서 레벨이 어떻게 나올까 궁금한 마음도 있었다. 그리하여 바다탐험대 옥토넛을 봐야 하네, 맘껏 놀고 싶네 칭얼거리는 연아를 달래 북적이는 주말 광화문으로.

 

테스트는 쓰기와 인터뷰 두 종류로, 중간 텀을 제외하고 삼십 분 정도 걸렸다. 연아가 받은 레벨은 3. 생각보다 잘 나왔다. 2 정도 맞춰 나오면 다닐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그 이상 받았으니. 알파벳은 정확히 썼고 단어 쓰기, 원어민 선생님과의 대화는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도 잘했어. 엄마아빠가 엄청 기특해했다, 연아야.

 

주말반에 등록했다. 평일 2회씩 들으면 좋겠지만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엄마나 연아나 지칠 게 뻔하기에. 유치원 방과후 영어와 병행할 테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올해 쭉 해온 booklish가 생각보다 알차고 연아도 좋아해서 7세 때 계속해도 좋을 것 같다. 유치원 방과후 수업을 놓지 않는 이유는 친구들과 할 수 있고, 연아가 즐거워하는 데다 저렴하며, 엄마에게도 시간이 더 주어지기 때문이다.

 

영국문화원 수업에 욕심이 있었지만 유치원을 빠져가며, 조퇴하며 듣게 하고 싶진 않았다. 캐나다문화원 수업도 얼마나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다. 들인 공에 비해 아웃풋이 적다, 교사에 따라 수업질이 좌우된다, 가까운 어학원에 보내는 게 낫다… 이런 평도 많았다. 연아에게 잘 맞을지는 다녀봐야 알 것이다. 재미없어 할 경우 계속 다니게 할 생각은 물론 없다. 이것은 경험이고, 검증된 원어민 교사와 접촉하며 너무 빡빡하지 않게 영어를 익힌다는 장점이 있으니까.

 

김정은 서울 답방 때문인지 기무사령관 투신 때문인지… 태극기 집회로 어수선한 광화문이었다. 코리아나 호텔을 보니 재조사중인 장자연 사건도 생각나고. 여러모로 첨예한 곳이다, 광화문은. 그래도 엄마는 언론사와 관공서와 공기업이 밀집해 있고 청와대 푸른 기와가 보이는, 교보문고가 있는 광화문이 좋아. 수업 끝나면 서점 데이트도 종종 하자.

 

 

 

'엄마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치원 최고참이 되다!  (0) 2019.03.25
쉬어가자  (0) 2019.01.31
패션쇼 놀이  (0) 2018.12.04
심란  (0) 2018.11.21
다시 시작한 발레  (0) 2018.11.08
이전 1 2 3 4 5 6 7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