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까진 매일 등교라 개학 첫 주를 바쁘게 보냈다.
그런데 둘째 주를 앞둔 일요일 저녁, 두둥···
학생 중에 확진자가 생겼단다.
또 한 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는 알림을 받았다.
교과서에 준비물까지 다 챙겨다 놨는데···
올해도 어떤 경우들이 생길지 모르니
마음을 한껏 열어(?) 놓자는 각오를 하게 된다.
2월 마지막 주말엔 춘천에 다녀왔다.
ITX 2층 열차를 타고 가서 김유정 문학촌만 들렀다.
그 덕분에 <봄봄>과 <동백꽃>을 읽고 싶다는 연아.
아직 어느 출판사의 어떤 시리즈를 골라줄지 못 정해
다림에서 나온 책을 빌려줄 생각이다.
10개월 정도 해온 화상영어를 그만뒀다.
선생님이 자주 바뀐 데다 수업 퀄리티도 기대에 못 미쳤다.
대신 라이브 방송을 하나 찾아봤는데
연아가 곧잘 듣고 숙제도 스스로 한다.
앱이 잘 돼 있어서 이런저런 액티비티도 재밌게.
'골드'라는 보상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골드를 모아 아이템을 꾸미고 간식으로 바꿀 수도 있다.
칭찬스티커의 스마트 버전이라고 할까.
연아야, 무엇보다 중요한 건 네 건강이지.
몸 건강, 마음 건강 잘 챙기자.
그래도 겨울이 가고 봄이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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