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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나들이

2015. 10. 12. 15:50 | Posted by 기쁨연아

연아의 800일이 지났고,

 

그 사이에도 소소한(?) 일들이 있었다.

 

 

 

 

10월 4일, 연아는 첫 동물원 나들이를 했다.

 

엄마아빠, 외할아버지, 이모와 함께 과천으로.

 

원숭이, 사막여우, 얼룩말, 물소, 산양, 코끼리,

 

코뿔소, 악어, 늑대, 하이에나, 사자, 호랑이, 곰…

 

부지런히도 봤다. 연아가 가장 좋아했던 동물은

 

재간둥이 수달.

 

 

 

 

아빠가 뒤늦은 휴가를 얻어

 

할아버지 할머니와 이케아 광명점에도 다녀왔다.

 

이렇게 쓰다보니 딱히 특별한 데 데려가진 못한 것 같네.

 

도서관도, 키즈카페도 안 가고

 

부지런히 집밥 해먹으며 보냈나보다;

 

 

한번은 화장실에서 뒤로 꽈당 넘어지는 바람에 너무 놀랐다.

 

타일 바닥에 머리를 찧었으니 얼마나 아팠을까.

 

병원에 다녀왔고 이상한 징후는 보이지 않아

 

더 걱정하진 않아도 될 것 같다. 화장실 바닥과 욕조 안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았다. 휴.

 

 

오늘은 감기 기운이 있어 동네 소아과에 접수해놨다.

 

지금쯤 외할머니와 함께 진료 받고 왔을 거다.

 

가까운 소아과 선생님 잘 봐주셔서 인기가 좋은지

 

평일에 가도 한참 기다려야 한다.

 

엄마는 밀린 일 하느라 접수만.

 

 

열심히 산다고 해서 꼭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돈을 많이 벌게 되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지. 조금이라도 행복해져야지.

 

바쁜 와중에도 좋아하는 일 하려고 애써봐야지.

 

 

연아야, 이제 머리 쿵 그만. 다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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