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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15. 15:14 | Posted by 기쁨연아

어제 연아가 성당 유아실에서 첫 걸음을 뗐다.

400일을 넘기고 14개월을 채워가는 연아. 어떤 아기는 10개월부터 걷기 시작하고, 어떤 아기는 15개월이 넘도록 걸음마를 하지 않는단다. 연아는 좀 느린 편이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성격이 신중하거나 느긋한 것일 수도 있고, 본인이 천천히 걷고 싶은 것일 수도 있으니까.

이제 흥미가 사운드북에서 그림책으로 옮겨가는 듯하다. 큰아빠가 선물해주신 앤서니 브라운의 책들을 자주 본다. 처음엔 많이 구기고 찢기도 했는데 요즘은 제법 잘 넘긴다. 영유아플라자에서 빌려오는 책들도 좋아한다. 하드보드지로 된 아기그림책과 글밥이 적은 그림책을 주로 본다. 이거 읽어달라, 저거 읽어달라 집어서 엄마에게 건네기도 한다. 조르는 통에 같은 책을 몇 번씩 읽어주는 경우도 있다.

책 읽어달라고 조를 땐 다 들어줘야지. 요즘은 밥도 잘 먹는 편이고 숟가락질도 곧잘 한다. 고구마치즈볼, 닭고기채소완자 같은 핑거푸드도 좋아한다. 생우유도 살짝 중탕해주면 잘 마신다.

엄마아빠 하는 일들이 잘 풀려서 연아에게 좋은 것들을 더 많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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