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일기

연아 통장

기쁨연아 2013. 9. 21. 11:51

2013년 9월 17일..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풍요속의 빈곤과 같은 날이다. 

오늘은 내가 할 일이 많다. 

우리 연아 통장을 개설해주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

우리 연아.. 

돈 관리를 잘 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일념에 

출산장려금융바우처 통장을 개설하기로 한 것이다. 

출산장려금융바우처 통장이란.. 

인구보건복지협회 주관으로 영유아 통장을 개설할 때 1만원을 지원해주는 쿠폰이라 하더라 ㅎㅎ;;

http://www.ppfk.or.kr/web_ppfk/babylove_woori.html

여튼, 위 사이트에서 쿠폰을 프린팅을 하고.. 

기업은행으로 갔다.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중 한 곳에서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던데.. 

나는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관계로.. 기업은행으로 ㄱㄱ ^^

사무실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은행으로 가려는 찰나..

평소 사무실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우가 어디가냐고 하더라..

그래서 애기통장을 만들어 주려 간다고 하니..

자신의 나이가 30살인데.. 30년동안 사용하는 통장이 있다고 하더라.

자신이 태어났을 때 부모님께서 만들어주신 통장이 있는데.. 그 통장을 지금껏 사용한다고 하네.. 

그 이야기를 들으니. 

오 ~ 

우리 연아에게도 그런 통장이 있으면 좋겠구나 싶었다. 

여튼.. 기업은행에 가서 연아 통장을 개설하려 하니.. 연아의 도장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해주신다. 

통장을 개설할 때 본의의 싸인 혹은 날인 해야 하는데 

영유아가 본인이 직접 싸인을 할 수 없으니.. 부모가 애기 도장으로 서명날일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

여튼, 옆의 문구점에서 막도장을 후딱 파고.. 

통장을 개설했다. 


영유아 통장을 개설할 때.. 종류가 몇 가지 있다고 하더라.     

주택청약종합저축, ibk 새잎(safe)적금, ibk탄생기쁨통장.. 

통장마다 특성이 있겠지만.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는 통장이라면. 청약종합저축이 아닐까 싶어 

전날 와이프와 상의 끝에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개설하기로 했다. ^^

우리 연아가 성인이 되어 집을 구하게 될 때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통장을 개설하고.

사우가 해줬던 이야기가 기억이 나 국민은행으로 가서 입출금식 통장을 하나 더 개설하기로 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언젠가 해지할 날이 올터이니..

입출금식통장을 만들어주면 오래오래 해지(?)없이 사용할 것이다. ^^

국민은행에서 순번을 기다리고.

뽀로로디자인이 들어간 통장을 개설했다. 

입출금식통장은 이율이 낮지만. 

아이에게 꼭 필요한 통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추석 전날 부랴부랴 통장을 개설했다. 



우리 연아..

엄마처럼 돈 관리 잘 하는 똑똑한 사람이 되렴. ~! (아빠처럼 되면 안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