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일기

인북 지구별 전래동화

기쁨연아 2015. 4. 3. 17:40

연아의 첫 전래동화 전집으로 '인북 지구별 전래동화'를 들였다.

첫 전래동화로 추천하는 글들을 여럿 봤고 가격이나 판형, 글밥이 적절한 것 같아 택했다. 제본이 잘 안 된 책이 한 권 있었지만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편. 연아는 <보들 이야기>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요술부채> <청개구리> 등을 좋아한다. 어떤 이야기는 엄마가 봐도 재밌다.

밥 먹일 때 책 읽어주는 시간이 늘었다. 식사와 독서와 숟가락질 훈련을 동시에. 엄마아빠는 여유 있게 밥 먹기가 힘들고 목도 아프지만 연아가 책을 좋아하는 건 고무적인 일이니까.

이삿날이 잡혔고 도배 장판도 결정했다. 연아 방은 은은한 연두색 계열로 하기로. 요즘은 이사 견적을 내보고 있다. 세기익스프레스, 옐로우캡, 영구크린 등에서 해봤는데 도배 장판 대기비용이 추가돼 생각보다 꽤 나온다. 이사 준비는 번잡스럽지만 아늑한 연아 방이 생길 테니 즐겁게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