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일기

3학년 언니

기쁨연아 2022. 3. 28. 12:58

 

 

 

 

 

전면 등교가 시작됐다.

연아는 원격 수업보다 학교 가는 게 좋단다.

가방이 무겁다 하면서도,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다 하면서도

등교하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다행이다.

 

엄마도 병행 수업보단 전면 등교가 낫다.

원격 할 거면 쭉 원격을 해야 방역 면에서 좋고,

등교라면 전면 등교시켜야 교육상 낫다고 생각한다.

 

학교 앞 피아노 학원에도 등록했다.

짬짬이 쳤던 게 있어서 바이엘 하권부터 한다.

피아노도 치고, 이론도 배우고,

학교 친구들이랑도 어울리면 좋겠다 싶었는데

친구 사귐은 쉽지 않은 것 같다.

 

아직 2학년 때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연아.

매일 학교에 가다보면 또 마음 잘 맞는 친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분명 그럴 거야.

연아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2년 간의 휴가>와 <폴리애나>를 주문했다.

 

3학년 언니가 되더니 조금은 더 예민해지고

자기 주관을 뚜렷이 표현하는 것 같다.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자.